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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난, 육전에는 황진 해전에는 이순신
배명희 2025-10-23 추천 0 댓글 0 조회 36

 


임난, 육전에는 황진 해전에는 이순신​​​​​​

무민공 황진 장군 공적 재조명을 위한 국회세미나 성료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을지문덕과 강감찬에 비견될 만큼 뛰어난 장수였으나, 오랜 세월 역사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인물이 있다.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10만 왜군을 상대로 수적 열세에도 9일간 성을 사수하다 장렬히 전사했으며, 임진왜란 4년의 휴전기를 이끌어낸 영웅 ― 무민공 황진 장군이다. 이런 황진 장군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수·임실·순창·남원)과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이 공동주최하고, 장수황씨 호안공파 무민공종중, 장수황씨 남원대종중, 남원문화원, 진주문화원이 주관한 「임난, 육전에는 황진 해전에는 이순신」 국회 세미나가 2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정감사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학영 국회 부의장(순창 출신)을 비롯해 안호영·한병도·민병덕·이광희 의원, 최경식 남원시장, 그리고 남원·임실·순창·장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특히 남원 한빛중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국회 방문 중에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행사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박희승 의원은 인사말에서 “조선 선조 수정실록에 따르면 왜적들이 조선의 3대 전투로 ‘이치 전투’를 첫째로 꼽았는데, 그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인물이 바로 황진 장군”이라며 “선조께서 장군의 죽음을 애도하며 ‘무민(武愍)’이라는 시호를 내렸고, 이순신 장군은 ‘황진이 죽었으니 나랏일이 어긋나게 됐다’고 탄식했을 정도로, 그 무공이 탁월했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 의원은 “황진 장군은 나라를 지킨 위대한 업적에 비해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황진 장군의 활약상과 공적이 다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황현필 소장이 나서 「임난, 육전에는 황진 해전에는 이순신」이라 칭할 수밖에 없었던 무민공 황진 장군의 임진왜란 발발 전부터 제2차 진주성 전투까지의 활약상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특히 임진왜란 3대첩에도 포함되지 않은 이치 전투와 관련해, 선조수정실록에 “왜적들이 조선의 3대 전투를 일컬을 때 이치 전투를 첫째로 쳤다”는 기록이 실려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자, 참석자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황현필 소장은 또한 제2차 진주성 전투를 언급하며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왜군 10만 병력에 맞서 권율, 곽재우, 선거이, 홍계남 등 다른 장수들과 명나라 군대조차 ‘가망이 없다’며 물러나 지원만 하겠다고 했던 싸움이었다. 그 속에서 황진 장군은 ‘충청 병사는 진주성 수비와 상관없으니 밖에서 싸우는 것이 옳겠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천일과의 약속 그리고 6만여 명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다”고 밝혔다.


 황현필 소장은 “황진이 진주성에서 8일 동안 왜군의 공격을 막아내며 끝내 전사했으나, 그의 희생으로 인해 비록 진주성은 함락됐지만, 정유재란이 발발하기 전까지 약 4년간의 휴전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덧붙여 황 소장은 “그 전투는 위대한 장군이 만든 위대한 싸움이었다”고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황 소장은 조심스럽지만, 의미 있는 말을 꺼냈다. “6만 명의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던 장군들은 동상으로 세워져 받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8일 동안 온몸으로 항전한 황진 장군의 동상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호남의 역량 부족이며, 남원의 역량 부족입니다.”


그는 이어 “임난의 영웅으로 기록된 곽재우·권율·홍계남·정기룡 등 네 장수의 동상은 세워져 있지만, 남원에는 아직 황진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조차 없다”며 “이제는 남원에도 황진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그의 이름을 기릴 수 있는 공원 하나쯤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끝으로 황현필 소장은 “황진 장군은 진주성 전투에서 일본군에게 약 3만여 명의 사상자를 내며 임진왜란을 4년간 멈추게 만든 장군이었다. 누가 뭐래도 그는 임진왜란의 1등 공신이며, 바다에는 이순신이 있다면 육지에는 황진이 있다”며 “진주성은 반드시 영호남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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