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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선관위, 22일 입후보자설명회 개최
배명희 2026-04-22 추천 0 댓글 0 조회 57

  


김포시선관위, 22일 입후보자설명회 개최
50명도 채 안 된 대강당…김포 지방선거 설명회에 드리운 ‘무거운 공기’​​​​​​​​​​

“엄정 중립·공정 관리” 강조…후보 등록·선거운동·투개표 절차 안내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오후 2시 김포시청 제3별관 대강당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김포시선관위 공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에게 후보자 등록과 선거 절차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강당의 분위기는 과거 선거 때와는 사뭇 달랐다. 현장에 모인 인원은 5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보였고, 참석자들의 표정도 전반적으로 무거웠다. 예전 같으면 후보자와 관계자들이 밝은 얼굴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선거를 준비하는 활기가 먼저 느껴졌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조심스러움과 긴장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현직 직함이 없는 후보군 일부도 눈에 띄었다. 행사 지원 인력으로 보이는 이들 가운데는 “선관위 직원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이라며 얼굴이 영상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하는 모습도 있었다. 선거 현장의 열기보다 먼저 느껴진 것은,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조차 서로를 의식하고 몸을 낮추는 듯한 조용한 공기였다.

 

설명회는 국민의례 후 김포시선관위 이정호 사무국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선관위 측은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후보자와 선거사무 관계자들이 준비해야 할 절차가 많다는 점을 설명하며,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선관위에 문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특히 선관위의 존재 이유로 “엄정 중립”과 “공정 관리”를 강조하며 이번 선거도 이 원칙 아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선거 담당자는 입후보 및 후보자 등록 서류 작성 방법을 설명하며, 주요 일정을 날짜순으로 안내했다. 등록서류 사전 검토는 서류 준비가 어느 정도 완료되는 즉시 받을 수 있으며,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정식 후보자 등록은 5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이며,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된다.

 

 

 

이후 선거 담당자는 입후보 및 후보자 등록 서류 작성 방법을 설명하며 주요 일정을 날짜순으로 안내했다. 후보자 등록서류 사전 검토는 서류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받을 수 있으며,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정식 후보자 등록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된다. 이어 공식 선거운동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가능하며,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최종 선거일 투표는 6월 3일 진행된다.

김포 지역에는 사전투표소 14곳과 선거일 투표소 115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지방선거 특성상 유권자가 여러 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는 만큼,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1차와 2차로 나뉘어 교부된다는 점도 안내됐다. 개표는 선거일 투표 종료 후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이번 지방선거는 물량이 많아 1층과 2층을 모두 활용해 두 개 개표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 서류는 예비후보자 등록 때보다 훨씬 복잡하다. 설명회에서는 주민등록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재산·병역·세금·전과·학력 관련 서류, 기탁금 입금표, 후보자 사진 등 제출해야 할 자료가 상세히 안내됐다. 특히 재산 신고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예금, 채권·채무뿐 아니라 가상자산까지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가 남긴 인상은 단순한 행정 절차 안내에 그치지 않았다. 후보가 되기 위한 서류와 규정은 매우 촘촘했지만, 정작 현장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맡길 사람을 세우는 과정이지만, 이날 대강당의 빈자리와 무거운 얼굴들은 김포 정치가 시민에게 어떤 신뢰를 주고 있는지 되묻게 했다.

 

한편 현장을 찾은 지역 언론·시민교육 관계자는 설명회 후 김포시선관위, 김포시, 김포시의회 관계자들에게 ‘맞아맞아’ 활동과 함께 『선출직공무원을 세우는 기준』을 기반으로 8주간 담화를 이어갈 계획을 소개했다. 이 책은 공천과 후보 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인지도나 조직력이 아니라, 공동체에 적합한 사람을 세우기 위한 분명한 기준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은 누가 출마하느냐를 넘어,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세울 것인가에 있다. 선관위가 강조한 “엄정 중립”과 “공정 관리”가 제도적 기준이라면, 시민과 언론이 감당해야 할 몫은 후보를 바라보는 공적 기준을 세우는 일이다.

 

김포의 6월 3일은 단순히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하루가 아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김포의 행정과 의회를 맡길 사람을 선택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더 큰 구호가 아니라, 더 분명한 기준이다. 무거웠던 설명회장의 공기는 어쩌면 김포 시민에게 던져진 조용한 질문일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공직에 세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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