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주민이 함께 평등한 세상을 향해 함께 달리다. 평세만사(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
제13회 김포한강 마라톤대회참가 사회통합 캠페인실시 |
‘차별없는 공존과 통합’ 목표로 (사)평세만사(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 한정선) 가 4월13일에 실시한 제13회 김포한강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사회통합 캠페인을 펼쳤다.
‘평등한 세상을 향해 함께 달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5km, 10km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평세만사 회원들은, “사회통합이 별거냐, 같이 먹고 웃으면 그게 통합이지~!”라는 따뜻한 구호와 함께 남북한의 길거리 음식인 두부밥과 꼬마김밥을 직접 만들어 마라톤 참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누는 ‘음식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남과 북 출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준비했으며, 전날에는 회원들이 모여 음식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며 정성을 쏟았다.
행사 당일, 김포시 육상연맹의 전폭적인 협조로 평세만사 캠페인 부스가 운영될 수 있었고, 마라톤 참가자 15명의 참가비도 후원받아 보다 많은 참여가 가능했다.또한 김병수 김포시장, 김주영 국회의원, 안창익 김포경찰서장, 김현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평세만사의 활동에 깊은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많은 시민들이 부스 앞에서 “사회통합이 별거냐, 같이 먹고 웃으면 그게 통합이지!”를 함께 외치며 사회통합 음식 나눔을 경험했고, 그 장면은 감동의 물결로 이어졌다. 한 탈북 여성은 “배너에 적힌 문구를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감동 어린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녀는 “밥을 함께 먹고 웃으며 어울리는 것이 통합이라는 단순한 진리가 이렇게 절절하게 다가올 줄 몰랐다”고 전하며, 평세만사에 대한 깊은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한정선 평세만사 대표는 “탈북민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작은 실천과 나눔을 통해 나의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곧 인식개선이며, 사회통합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 소소한 것에서 비롯된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준 김포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형용 평세만사 회장은 “탈북민이 남한에 온 것 자체가 성공이며 통일의 시작”이라 강조하며, “통일의 바로미터인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잘 적응해 지리적 통일에 앞서 마음의 통일을 이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평세만사는 ‘사부작 사부작, 꼼지락 꼼지락’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탈북민에 대한 인식개선, 통일 의식 확산, 사회통합을 실천하는 단체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신념을 다시금 증명했다.
평세만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반도의 공감과 희망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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