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원내대표, 언론중재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공동투쟁위원회 결성식 기자회견 |
이준석 당 대표는 2021.8.19.(목) 12:00, 국회 정문 앞에서 언론중재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공동투쟁위원회 결성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원내대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현 의원이다. 지금 바로 이 시각에 국회 문체위원회는 민주당의 주도로 날치기 처리하고 있는 언론재갈법을 처리하려고 진행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 현장에 막아서면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 되는 핵심 요체인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라’라고 항의하는 중이다.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절대 지지를 가지고 이 언론재갈법 막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한 의석 관계로 인해 많은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있다. 여러 의원님이 함께 여기 오고자 했지만, 상임위에서의 처리를 막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다 보니 저 혼자 대표로 함께하게 되었다.
우리 존경하는 허성권 KBS 노조위원장님의 삭발한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한다. 그냥 따뜻하게 권력이 주는 보도자료나 베끼고, 보도하라는 것 보도하고, 보도하지 말라는 것 보도 안 하면 그냥 봉급 받아서 정년까지 잘 지낼 수 있을 터인데 왜 저렇게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가시나. 삭발까지 하면서 저렇게 투쟁하시나. 하시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 여러분, 왜 그랬겠는가. 허성권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자유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던져주는 떡만 먹고서는 자유를 지킬 순 없다. 우리는 정의를 위해서, 자유를 위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워야만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지켜지고, 국민 여러분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시대적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KBS의 노조가 늘 앞장서고 있고 범국민투쟁위원회가 앞장서고 있고, 그 가운데 허성권 위원장님이 눈물겨운 삭발식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 숭고한 뜻을 우리 국민의힘이 꼭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반드시 그 숭고한 뜻이 관철되어서 대한민국에 다시 자유민주주의가 꽃피고, 독재 권력에 물든 저 집권 세력이 물러가도록 하는데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
저 청와대와 민주당 권력 보시라. 꼰대가 되었다. 수구꼴통이 되었다. 기득권이 되었다. 이들이 한때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겠다. 되찾겠다고 외치면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그 더러운 입으로 외쳤던 사람들이다. 양심이 있으면 자신이 했던 말을 되새겨 봐야 하지 않겠나.
권력을 쥐고 나니 이제 꼰대가 되고, 수구가 되고, 기득권이 되었다. 권력의 맛이 달콤하니 계속 국민들 속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놓고 영구집권하겠다고 획책하고 있는 것이 이 집권 세력의 숨겨진 의미이고 그 발톱이 바로 드러난 것이 언론재갈법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는 나라는 없다. 고의와 과실이 없었다고 하는 입증책임을 기자에게 넘기는 그런 제도도 없다. 그냥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소송 걸고, 고소·고발하고 그래서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기사는 아예 취재조차 못 하게 막겠다는 것이 바로 이들의 의도 아니겠는가.
오늘 아침에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번에 이렇게 통과시키면 안 된다, 이것은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법이라고 강력하게 항의를 표시했지만, 민주당 원내대표의 대답은 오늘 무조건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왜 그런 것인가, 왜 숨어서 도둑질하듯이 법을 처리하려는 것인가. 그것은 뻔하다. 지은 죄가 크기 때문이다. 썩은 권력의 비리가 드러날 것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이제 비록 우리가 소수당이지만 국민의힘, 온 힘을 다해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투쟁하겠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서 우리 범국민투쟁위원회와 KBS 노조와 언론인 여러분들과 함께하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이길 것이다. 우리가 정의이기 때문에 우리가 옳은 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것이다. 감사하다.
2021. 8. 19.
국민의힘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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