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전환포럼, "재생에너지 확대 시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 어렵게 하는 원전" 영상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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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에너지전환포럼은 유튜브(Youtube) 공식 계정을 통해 “하루빨리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늘리면서 원전도 지으면 안되나요?” 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과 ‘탈석탄’ 목표달성을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로는 부족하므로 원전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원자력계의 주장에 대한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선 과정에서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논쟁이 여론의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 동영상은 전력계통의 운영원리와 함께,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는 전력계통에서 대형원전이 기술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해당 영상은 국내와 영국 사례를 통해 재생에너지가 전력계통에서 대형원전의 출력감발이 왜 불가피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향후 재생에너지 비중이 더 커지는 2030년대 현재 건설 및 가동 중인 대형원전들이 천문학적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이 동영상이 기존의 원전 관련 쟁점이 안전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온실가스, 전기요금 등에 국한되었던 점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재생에너지 및 원전 관련 정책에서 새롭게 고민해야 할 기술적 쟁점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심층적인 탄소중립 정책논의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영상의 인터뷰에 참여한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전영환 교수와 에너지전환포럼의 석광훈 전문위원은 각각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상당히 도전적인 일”이며, “2030년대 재생에너지 비중이 20-30%가 된다면 대형원전의 출력감발 운전과 그에 따른 큰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에너지 전환에 관심도가 높은 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계통적으로 충돌하는 과학적인 이유를 쉽게 전달하는 것에 목표를 둔 이번 영상에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qo3xAZL0BU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에너지전환에 동참하고자 하는 전문가와 시민사회, 산업계, 정치권 등이 뜻을 모아 결성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전환 분야 오픈 플랫폼으로, 원자력과 화석에너지 중심 에너지체계가 미래에 끼치는 영향을 알리는 활동에 역할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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