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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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025. 6. 17.(화) 10:00,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존경하는 국회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국회가 탄소 중립을 향한 의지를 천명하는 선언식에 참석하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아울러 책임 있는 정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탄소중립은 더 이상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위기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안보의 문제이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경제의 문제이며 무엇보다 다음세대의 삶을 좌우하는 정의의 문제이다. 그러한 사안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껏 너무 좁은 틀 안에서만 이 과제를 다뤄왔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 ‘전기를 아껴 쓰자’와 같은 말로는 기후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
이제는 산업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탄소를 어떻게 기술로 줄일 것인지 시장의 언어, 기술의 언어로 답을 해야 할 때이다. 다행히 우리 기업들은 이미 탄소 포집·활용·저장 CCUS 같은 세계적 수준의 탄소저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온실 가스, 국제 감축 사업, ‘이트모’등의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과 역량이 실제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바로 정치의 역할에 달려 있다. 기후정책은 환경정책을 넘어서 산업정책이고 복지 정책이며 국가 전략의 중심축이다. 탄소를 줄이는 기술과 산업을 바꾸는 정책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시장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산업계가 다 함께 나서서 설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정책을 만들어내고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때이다. 오늘 이 선언은 국회가 그 책임을 함께 감당하겠다는 다짐이다. 국회가 선언을 넘어서 실행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
오늘의 선언이 다음세대의 삶을 지키는 약속이 되고 대한민국의 산업과 기술의 구조를 바꾸는 실천이 되는 진정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겠다. 정치는 내일을 준비하는 책임이다. 오늘 그 책임을 시작하겠다. 국민의힘 역시 책임 있는 국회 구성원으로서 그 길에 함께 하겠다. 감사하다.
2025. 6. 17.
국민의힘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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