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 국민 '다문화 수용성' 반등 "배제에서 포용으로"
배명희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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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 국민 '다문화 수용성' 반등 "배제에서 포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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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이주민과의 통합을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필요한 투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을 단순한 대체 인력이나 경제적 자원으로만 바라보는 시각도 공존해, 인식 전환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교회가 이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사회 적응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의 73.5%, 청소년의 73.8%가 "이주민과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주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성인의 65.6%, 청소년의 68.6%는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인력난 해소(78.3%)와 인구감소 완화(67.3%), 혁신과 아이디어 유입(45.9%)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 같은 인식 변화는 '다문화 수용성 지수'에도 반영됐다. 성인의 경우 9년 만에 지수가 상승하며 100점 만점에 53.38점을 기록, 2021년보다 1.11점 높아졌다. 이는 2012년 첫 조사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처럼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주민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경제 중심적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돌봄 사역에 앞장서온 한국교회가 먼저 이주민을 '노동력'이 아닌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이주민 통합을 위한 인격적 돌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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