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사)인공지능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AI융합 및 보안 발전방안 모색 간담회’가 9월 5일(금) 오후 2시에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의료·보안 등 국내 AI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형두 의원은 “오늘 발제한 사례는 AI 기술이 공공서비스의 질과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료서비스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향후 AI 융합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함과 동시에, 신뢰성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임종언 메디큐스타 대표와 서영상 AI산업협회 이사가 ‘AI보안이 결합된 결핵진단 AI현미경 사례’, 한정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센터장이 ‘TTA AI보안 시험서비스 개요 및 추진 현황’에 대해서 발제했다. 이어서 윤석주 페르소나 AI 이사, 성일주 시큐에이 대표, 채정우 산업정책연구원 교수, 장영환 매시브다이나믹 대표, 박진우 현대퓨처넷 CISO가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AI 의료·보안 분야의 혁신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메디큐스타 임종언 대표의 ‘AI보안이 결합된 결핵 진단 AI 현미경 사례’ 발제를 통해 AI가 공공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정훈 센터장의 ‘AI 보안 시험서비스 개요 및 추진 현황’ 발제를 통해 AI 제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125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감염성 질환으로 **에이즈(63만 명)와 ***말라리아(59만 명)보다도 많은 사망자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2위로 결핵 퇴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제 결핵 연례보고서 2024(WHO, 2024.10.)

**The Global HIV and AIDS Epidemic(UNAIDS, 2025.02.)

***World Malaria Report 2024(WHO, 2024.)

‘AI 결핵 진단 플랫폼’은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으로 기존 30일 이상 걸리던 결핵 및 약제 내성 진단 기간을 3~7일로 단축하고, 하루 검사 건수를 6배까지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 플랫폼은 98.18%의 정확도를 입증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2D 영상을 3D로 재구성하는 세계 최초의 진단 정확성을 선보였다.

AI 서비스에 대한 보안 취약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7월부터 ‘AI 보안 시험서비스’를 운영하며, 인공지능산업협회와 협력해 보안 요구사항과 기본 시험항목을 마련하고 비전·음성·언어 모델 3종의 파일럿 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AI 모델 보안 검증을 위한 공통 보안 요구사항’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오늘 발표한 AI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됐으며, 국립마산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결핵 진단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AI 보안 시험서비스도 ‘AI 보안 유망 기업 집중 육성 사업’과 연계하여 AI 제품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