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 이하 경북사랑의열매)가 대한민국 연말연시 대표 이웃사랑운동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나눔목표는 176억 7천만원으로 지난 해 캠페인 목표액과 동일하다. 2025년 대한민국은 하반기 들어 내수 침체와 고용 부진 등 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사회가 감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도 여전히 큰 실정이다.   

올해는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긴급 모금이 진행되면서 도민들의 기부 참여가 큰 폭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잇따른 재난과 예상치 못한 지출로 인해 도민들의 기부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며, 이러한 영향으로 2025년 하반기에는 전반적인 기부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시적인 심리적 부담이 늘고 있음에도, 지역사회 복지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나눔 참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모금 목표액은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되, 기존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면서도 지역사회 지원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나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지원을 책임감 있게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올해 이웃돕기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북’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나눔으로 시작합니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12월 1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앞 캠페인 출범식 진행  어려운 경제와 저출생 위기 속 도민의 자발적 나눔참여 기대 경북사랑의열매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12월 1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안민관(본청) 앞 광장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IM뱅크 3억원, NH농협은행이 1억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6천만원을 기부하며 캠페인 첫 법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진복 경북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도단장이 나눔리더 성금 500만원 전달하고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며 캠페인 첫 개인 기부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이번 희망2026나눔캠페인에는 첫 아너 소사이어티 조욱래 ㈜태웅관리 대표, 첫 나눔명문기업 임기주 한맥개발 회장, 첫 나눔리더스클럽 양재경 (사)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 회장이 참석하여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경북 사랑의온도탑 제막... 경북도청 앞 광장 62일간 운영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도 이날 제막하며 62일간 경북도민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다.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1억7천6백7십만원이 모일 때 마다 나눔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경북 사랑의 온도탑은 경북도청 안민관(본청) 앞 광장에 세워져 62일간 운영될 예정이며, 경북사랑의열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나눔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기부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북사랑의열매의 사랑의계좌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구. 주민센터), 방송사에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할 수 있으며, 은행, 공공기관 등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 홈페이지및  모바일을 통해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경북사랑의열매 기부금과 등록된 기부자 정보는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와 자동연계 되어 특례기부금의 연말 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우헌 경북사랑의열매 회장은 “올해 경북 산불 등 잇따른 재난으로 도민들께서 이미 많은 도움을 보내주신 만큼 기부 피로도가 높아지고, 하반기에는 기부 심리도 다소 위축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나눔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우리 경북 공동체를 더욱 든든하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