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4주년 국회개원기념식」 및 「제2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거행 |
-박병석 의장, 개원기념사 통해 ‘통합과 미래를 위한 정치’ 당부...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을 위해 국회가 협치로서 헌법을 바꾸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 - 「제2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우수입법의원 25명 및 6개 의원연구단체 시상... - 올해부터 신설된 ‘우수위원회 부문’과 ‘여야협치 우수의원 부문’에선 3개 우수위원회 및 5명의 우수의원 선정 |
대한민국 국회는 오늘(5.25.)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상희 부의장,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국회개원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 날 「제2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되어 25명의 우수 법률안 대표발의 의원과 5명의 여야협치 우수의원, 6개 국회의원연구단체와 3개 우수위원회가 상패를 받았다.
기념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제21대국회 2년간의 성과를 되짚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 조율과 조정, 협의와 중재, 합의를 운영 원칙으로 ‘일하는 국회’, ‘성숙한 의회정치’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하며, ▲ 2년 연속 예산안 법정기한 내 여야 합의 처리, ▲ 첫 추경을 제외한 4번의 추경 합의처리, ▲ 2년 간 처리 법안 4,355건으로 개원 이래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법안 처리, ▲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통한 멈추지 않는 국회, ▲ 국회의원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 ▲ 국민동의청원 성립요건 5만 명으로 완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박병석 의장은 국회가 국가균형발전의 초석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2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국회 세종시대가 여야 합의로 열리게 되었다”라며, 지난 4월 국회청사관리위원회에서는 세종시 예정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부산도서관 개관을 통한 지역주민 편익 이바지, 국회통합디지털센터 건립 추진을 통한 디지털국회로의 전환, 국회박물관 개관을 통한 국회와 민주주의 역사의 장 마련 등을 이야기하였다.
박병석 의장은 국민통합과 국가 중장기 비전의 길도 강조하였다. 박 의장은 국회의장 직속기구로 활동한 ‘국회국민통합위원회’와 ‘국가중장기아젠더위원회’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였으며 “‘국민통합을 위한 제언’과‘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전환’보고서는 국회와 사회 지도층, 주요 기관에 배포되어 국민통합과 미래비전의 밀알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박병석 의장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과 국익을 위한 의회외교의 지평을 넓혔다고 강조하였다. “대한민국이 살 길은 외교에 있다”라는 지론 속에 코로나 팬데믹의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인 의회외교를 펼쳤으며, “국제의회연맹 총회(IPU)와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 국제노동기구(ILO) 방문,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유럽 등지에서 국익과 국민을 위한 의회외교를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보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병석 의장은 통합과 미래를 위한 정치의 길을 열어갈 것을 당부하며,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새로운 헌법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권력분산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제도로서 협치를 만들어 국회가 헌법을 바꾸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이 날 개원기념식에서는 「제2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수상 의원 및 의원연구단체와 위원회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우수한 입법과 정책연구 등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성과를 국회가 직접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하고 시상함으로써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작년에 신설된 것이다.
시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법률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입법활동 부문’과 우수한 연구실적을 보인 국회의원연구단체를 선정하는 ‘정책연구 부문’으로 나누어 하였다. 또한, 올해부터 협력적 안건처리 등 실적이 우수한 위원회를 선정하는 ‘우수위원회 부문’ 및 초당적인 대화와 타협으로 협력적 의정활동을 한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여야협치 부문’을 신설하여 시상하였다.
입법활동 부문에서는 총 25명의 우수 법률안 대표발의 국회의원이, 정책연구 부문에서는 6개의 의원연구단체가, 우수위원회 부문에서는 3개 위원회가, 여야협치 부문에서는 5명의 국회의원이 수상하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통해 21대 전반기 국회가 목표로 삼았던 ‘일하는 국회’와 ‘성숙한 의회정치’가 대한민국 국회의 일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상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수상자는 입법활동 부문 우수 의원으로는 강민국 의원, 강선우 의원, 김민기 의원, 김상훈 의원, 김윤덕 의원, 김회재 의원, 박상혁 의원, 서범수 의원, 서영교 의원, 성일종 의원, 소병훈 의원, 송갑석 의원, 양금희 의원, 어기구 의원, 이상민 의원, 이소영 의원, 이수진(비) 의원, 임이자 의원, 임종성 의원, 장혜영 의원, 정필모 의원, 조명희 의원, 조응천 의원, 허은아 의원, 홍기원 의원(이상 가나다순)을 선정하였고,
정책연구 부문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는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대표 인재근 의원),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대표 박진 의원),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대표 김성환 의원, 우원식 의원), 소상공인정책포럼(대표 서영교 의원), 약자의 눈(대표 김민석 의원), 여성·아동 인권 포럼(대표 권인숙 의원)을 선정하였으며,
우수위원회 부문 우수 위원회로는 법제사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이상 건제순)를 선정하였고,
여야협치 부문 우수 의원으로는 김성원 의원, 김영진 의원, 배진교 의원, 추경호 의원, 한병도 의원(이상 가나다순)을 선정하였다.
한편,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의정활동 평가방법 및 선정절차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학교수·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심의위원회’(現위원장 : 황상재 한양대 유튜브 빅데이터센터장)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입법활동 부문은 2021년 3월 2일부터 2022년 1월 11일까지 가결된 법률안 중 145명의 의원들이 제출한 법률안 260건에 대해, 법률안의 독창성과 성안 과정의 노력, 입법과정의 상호협력 노력, 법률안의 법제적 완성도 등의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였다.
정책연구 부문의 경우 62개 의원연구단체가 제출한 연구단체활동 결과보고서 및 활동계획서를바탕으로연구활동과입법활동,정책연구보고서에대한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하여 수상단체를 선정하였다.
한편, 우수위원회 부문은 2021년 2월 1일부터 2022년 2월 25일까지 본회의에서 가결된 의안 중 18개 상임위원회·상설특별위원회가 선정하여 제출한 우수 심사 의안(각 2건)에 대한 정성평가와 같은 기간 위원회별 의안 심사·처리 실적에 대한 정량평가를 통해 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문화 각 분야별로 1개씩 수상 위원회를 선정하였다.
여야협치 부문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상희, 정진석 부의장 간의 협의를 거쳐 김영진·한병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진교 전 정의당 원내대표를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제74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님, 이춘석 국회사무총장님과 국회 가족 여러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셨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이 올해로 제2회를 맞이했습니다.
대상을 수상하신 국회의원, 국회의원연구단체, 위원회 그리고
모범공무원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기존의 입법활동 부문과
정책연구 부문에 여야협치 부문과 우수 위원회 부문을 추가로
신설했습니다. 이제 21대 전반기 국회가 목표로 삼았던
‘일하는 국회’와 ‘성숙한 의회정치’가
대한민국 국회의 일상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민생과 국민의 내일을 준비했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국회 가족 여러분!
1948년 5월 31일 대한민국 국회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74년간 우리 국회는 암울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헌정을 지키고 의회민주주의를 발전시켰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으로서 시대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법률 제정과 국가 정책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소임을 해왔습니다.
우리 21대 전반기 국회도 2년동안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출범한 21대 국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챙기도록 노력해왔습니다.
국민의 내일을 준비해왔습니다.
여야 합의의 원칙을 존중하며 협치의 국회를 지향했습니다.
여야 대표와 밤낮을 가리지 않은 채 많은 회동을 했고,
여야의 국회의원들과도 수시로 소통해왔습니다.
대화와 타협, 조율과 조정, 협의와 중재, 합의는
21대 전반기 국회 운영의 원칙이었습니다.
‘일하는 국회법’은 상시로 ‘일하는 국회’의 토대를 만들었고,
‘성숙한 의회정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성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안을 2년 연속 법정기한 내 합의 처리했습니다.
당연하지만 참 드문 성과입니다.
첫 추경을 제외한 4번의 추경도 여야 합의로 처리했습니다.
법안 소위는 469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는 이전 국회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까이 더 열린 것입니다.
본회의 법안처리는 4,355건으로 역대 최고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으로 국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 번도
업무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회의 개최는 물론 표결까지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추었습니다.
국회의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국회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입니다.
국민동의청원 성립요건을 10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대폭 완화함으로써
국민의 목소리를 더 듣고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자영업 손실보상법이 입법화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구글갑질방지법이 입법화되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의 초석도 마련했습니다.
2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국회 세종시대가
여야 합의로 열리게 된 것입니다.
지난 4월 국회청사관리위원회는 세종시 예정부지를 선정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2027년 드디어 국회세종의사당 시대가 펼쳐질 것입니다.
국회부산도서관 개관은 지역주민들의 편익에 이바지했고,
국회통합디지털센터 건립 추진은 디지털국회로의 전환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국회박물관 개관으로 국회와 민주주의의 역사도 올곧이 담아냈습니다.
국민통합과 국가 중장기 비전의 길도 제시했습니다.
국회의장 직속기구로 활동한 ‘국회국민통합위원회’와
‘국가중장기아젠더위원회’는 정치인, 석학, 전문가들이 수시로 만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연구하며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한 제언’과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전환’보고서는 국회와 사회 지도층,
주요 기관에 배포되어 국민통합과 미래비전의 귀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 더 큰 국익을 위한 의회외교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과 국익을 위한 의회외교의 지평도 넓혔습니다.
“대한민국이 살 길은 외교에 있다”는 지론 속에
코로나 팬데믹의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인 의회외교를 펼쳤습니다.
정부외교와 의회외교가 씨줄과 날줄이 되어 총력외교를 펼칠 때
더 큰 국익으로 돌아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터키와는 한국에 협조한 아프간인들의 탈출 협조를 받았습니다.
바레인에서는 요소수 수출 협조를 얻어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방문해 세계보건기구가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프로젝트에
대한민국이 선정되는 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국제의회연맹 총회(IPU)와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
국제노동기구(ILO) 방문, 아시아와 중동, 유럽 등지에서
국익과 국민을 위한 의회외교를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21대 전반기 국회는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국회사무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단없는 국회 운영을,
국회도서관은 빅데이터와 AI 기술 등 디지털 전환을,
국회예산정책처는 외부전문가의 업무 참여 확대를 통해
재정.경제 정책에 대한 국회의 효율적이고 충실한 감독 강화를,
국회입법조사처는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 재개로
코로나 위기와 대응에 대한 국제공조를 실현했습니다.
또한, 국회미래연구원은 국가 중장기 아젠더를 제시했고,
국회방송국도 방송채널 단일화로 전국민들이
국회에 보다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습니다.
21대 전반기 국회가 이뤄낸 이 모든 일들은
코로나의 위험 상황 속에서도 국익과 국민을 위한
국회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일한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통합과 미래를 위한 정치의 길을 열어갑시다
사랑하는 국회 가족 여러분!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저출생․고령화에 의한 인구감소,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3고와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의 현실화 등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현실은 냉혹하고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국민들에게는 오늘의 평안과 내일의 희망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오늘 땀 흘려 일하면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지는 사회를 만드는 일,
이것이 우리 국회에 주어진 소명이자 책무입니다.
정치가 그 일을 담당해야 합니다.
편가르기의 정치를 넘어 통합과 미래 정치로 나가야 합니다.
균형감과 전문성을 갖추고 책임정치를 펼쳐야 합니다.
당리당략을 넘어 국익과 국민을 위한 선국후당의 길로 나아갑시다.
조금 더디더라도 대화와 타협, 조정과 중재,
합의와 협치의 의회민주주의 길을 걸어주십시오.
협의 속에서 이뤄낸 합의야말로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더디더라도 소통과 합의가
더 큰 보람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국회가 헌법을 바꾸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새로운 헌법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드립니다.
권력분산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제도의 협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냅시다.
21대 전반기 국회가 이루지 못한 헌법 개정의 길을 향해
당리당략을 넘어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우리 정치에는 영원한 여당도 영원한 야당도 없습니다.
훗날 후회하지 않을 정치는 오직 국민과 역사 앞에
떳떳한 길을 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되새깁시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국회 가족 여러분!
저는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갑니다.
22년 전 초선의원 박병석이 가졌던 그 초심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인생의 실패에도 다시 딛고 일어서는 인생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세상,
어느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우리 아이들의 꿈의 크기가
달라지지 않는 사회,
남과 북이 화해와 평화를 위하여 함께 노젓는 그런 세상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원의 소명을 다시 새기며
열심히만 하면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의 일원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땀흘려 주신 김영춘․이춘석 사무총장님과
사무처 직원 여러분, 복기왕․김병관․최종길 실장과 비서실 직원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함께해서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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