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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6월 13일(월) 11시 20분 서울시장 접견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환담했다.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하인사를 한 후 "할 일이 굉장히 산적한 자리이기 때문에 인수위 구성하고 앞으로 취임 뒤에 어떤 일을 할지 준비하시느라 굉장히 마음이 바쁘시고 심신도 피곤하실텐데, 귀한 시간 내서 서울시까지 방문해주셔서 환영하고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를 비롯해서 경기도와 인천시까지 서울 수도권의 2,500만 시민분들이 거주하고 계시고 서울과 경기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또한 '수치를 확인해보니 하루에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경기도민이 170만 정도 되는 걸로 나와있습니다. 서울의 경제활동 인구의 거의 1/3, 1/4이 경기도에서 거주하시면서 출퇴근을 한다고 보면 정확할 것 같다"고 덧붙혔다. 그러먼서 "주거, 교통, 폐기물 등 각종 환경 문제에 대해서 경기와 서울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시행해야 정책들이 정말 많고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방문해주신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이 함께 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그런 논의 기구를 취임 직후 조속히 만들어 수도권의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불편사항을 해소해 드리고 편의를 증진시키는 정책을 펴는 것이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분명해 전했다. 그러면서 "거기엔 당적도 없고 진영도 없다". 또 "오로지 국민 여러분들의 편의 증진만이 우리들의 행정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오늘 만남이 앞으로의 논의 구조가 만들어지고 정착되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바쁜 시간 내서 방문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시장님께서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시고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시장님께서도 선거를 치르셨기 때문에 시장님께도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면서  "시장을 네 번째 하시기 때문에 제가 많이 배우려고 왔다"고 인사 목적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시장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서울시장직을 맡고 계실 때 제가 국무조정실장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한번 뵌 적이 있다"라고 하면서 " 그 때부터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당적을 떠나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납다"고 회고하며 "오늘 뵙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시장님이 주신 말씀처럼 경기도와 서울, 인천까지 포함해서 수도권은 광역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 또 "저는 당선 이후에 국민의힘 경기도당 당사에 방문해서 협치에 대한 얘기와 인수위원도 몇 분 추천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흔쾌히 응하셔서 지금 기다리고 있다"면서 "시장님 말씀처럼 서울시민이나 경기도민들 삶의 질 향상이나, 서울시와 경기도민을 위하는 일에 여야나 진영 또는 이념 이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시민분들과 도민분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함께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시장님의 열린 자세나 합리적인 성품으로 봐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서로 윈윈할수있는 좋은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도정을 맡으면서 시장님과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대화 나누고 협조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서울시민들과 경기도민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천시장님도 전에 내각에서 같이 일했던 좋은 파트너이시고 합리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3자 간에 함께 만나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언제 기회되면 시장님들 같이 접경지에서 호프 타임이라도 하면서 얘기 나누시죠."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이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축하드리고, 제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네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조속한 시일 내에 3자 간의 만남을 한번 만드시죠."라는 말로 응수했고 이어 김동연 당선인은 "네 그러시죠. 서민들이 모이는 호프집이나 이런데서 한번 하시죠."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잘 마무리 됐다.

제8회 전국공동지방자치선거에서 열띤 정쟁속에서 치뤄진 선거 특히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기, 서울, 인천지역의 당선인들이 이제 국민들의 삶에 긴요한 부분들을 당선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협치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 국민들의 한시름 놓게 됐다.  

김동연 당선인의 이런 행보는 앞으로 여야 행정부가 자당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만 바라보고 함께 일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대해 볼만한 물꼬를 터 주고 있다는 점에서 궁정적인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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