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발표… 이재명 51.7% 압도, 김문수 39.3%, 이준석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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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가 오후 7시 30분, 방송 3사(KBS·MBC·SBS) 공동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는 득표율로 선두를 기록,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는 두 자릿수 차이를 보이며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사실상 ‘당선 유력’ 구도"
출구조사에서 과반을 돌파한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보다 더 넓은 지지층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으며, 충청·강원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후보, 기대 이해...보수 결집 불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9.3%의 득표율로,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해온 정권 심판론과 보수 단일화 전략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우세를 보였으나, 수도권과 중도층의 표심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 7.7%로 '제3지대 대표주자' 입지 다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로 출구조사 기준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특히 20~30대 유권자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영국 후보, 진보 단일화 실패 여파로 1.3%"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3%를 기록하며, 진보 진영 내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 실패, 조직력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투표율 80.%...정권 교체 vs 수호 프레임 속 국민 선택 드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최종 투표율을 80.2%**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제20대 대선(77.2%)보다 높은 수치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뜨거웠던 선거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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