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 선거운동 종료…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후보 마지막 유세로 표심 공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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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마감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날을 끝으로 22일간의 선거운동 일정을 공식 종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오가며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민생을 살리고 검찰공화국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권 재창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청년층과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며 소통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방탄조끼가 필요 없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강한 정권 교체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 유세에서는 태권도복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경제 회복과 도덕성 있는 정치를 강조하며 “거짓과 부패는 물러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기득권 해체’와 ‘청년 정치의 부상’을 기치로 마지막까지 세대 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대학가와 도심 유세를 중심으로 청년 유권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변화의 시작은 투표에서 온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핵심 의제로 삼고 전국 노동현장을 돌며 마지막 유세를 마쳤다. 그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 모델을 바꾸고 정의로운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회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22대 대통령 선거는 오는 3일(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제, 공정, 세대교체, 노동권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이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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