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한당충남도당, 재판에 발목잡힐 천안시정은 재앙이다 |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1:1 무제한 맞짱토론을 정식으로 요청 |
전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재선 도전을 본격화한 구본영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대형로펌인 태평양 등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한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한 민주당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떠오른다. 권 전 시장은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갖추고 갑론을박을 벌이며 끝까지 버텼지만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3년 4개월의 긴 법정 다툼 동안 공직사회는 동요했고 현안사업들은 줄줄이 표류하거나 답보했다. 선고 때마다 지역사회는 출렁거렸고 대전시민들은 양분됐다.
지난 4월 3일 구속된 민주당 구본영 후보는 3일 후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5월 초 정치자금법 위반혐의까지 추가해서 구 후보를 불구속 기소했다. 다음달 20일에는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돌아가는 모양새가 왠지 민주당 권선택 전 대전시장 사례의 판박이 같다. 끝이 안 보이는 지루한 법정공방의 서막을 알리는 것 같아 불안하다.
재판에 발목을 잡힌 단체장은 시정에 전념할 수가 없다. 임기 내내 법정을 들락날락하며 시민들 대신 변호인을 만나야 하고 시정 고민보다 재판 걱정에만 빠져들게 불을 보듯 뻔하다.
앞날이 훤히 보이는데 천길 벼랑 끝 낭떠더지로 떨어질 수는 없다. 천안시정이 수장의 잘못으로 흐트러졌던 대전시정의 전철을 결코 밟아서는 안 될 것이다.
구본영 후보의 결단을 재차 촉구한다. 뻔뻔하게 재선 운운 하지 말고 천안의 백년대계와 천안시민의 안녕을 위해 하루 빨리 후보직을 사퇴하라!
2018. 05. 14(월)
자유한국당 충청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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